눈이 따끔하다 알람소리에 눈을 떠 눈을 비벼본다 잘 쉬지 못한 눈이 따끔하다 누군가는 순간이 소중해서 누군가는 잠에들기 아쉬워서 누군가는 머리가 복잡해서 누군가는 마음이 심란해서 뜬 눈으로 보냈을 밤 쉽게 잠들지 못한 새벽 그 때의 심정을 마음에 묻고 따끔한 눈과 오늘을 다시 시작한다 시 2021.05.10
지친다 오래됐다하여 지치는 것은 아니다. 오래될수록 즐거운 일도 있다. 지친다는 것은 오래된 기다림에 지치는 것 이 기다림이 얼만큼 지나야 나는 지치지 않을까 시 2021.05.10
질문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할수 있는지 아닌지 왜하는지 무엇때문인지 질문이 반복될수록 복잡한 실타래가 풀리듯 헝클어진 생각이 정리된다 질문의 대답은 언제나 명쾌하고 명쾌한 본질을 잊지않으려 나의 가슴에 새겨박는다 시 2021.01.07
사실속 진실 사람의 겉모습이 속마음이 아니듯이 사실과 진실이 다를때가 있다 속마음을 들키기싫어 겉모습으로 포장하듯이 진실을 보여주기싫어 사실로 포장해버린다 속마음을 알기위해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듯 진실도 그만큼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수많은 사실들로 뒤덮인 진실을 보기위해 얼만큼의 정성과 노력을 했었나 시 2020.10.26
약속 거짓된 약속들은 불신이 되고 진실된 약속들은 믿음이 돤다 거짓된 약속이 많은 곳이지만 진실된 약속이 더 많은 곳 그렇기에 우린 불신을 덮고 믿음으로 채울수 있는거겠지 시 2020.10.25
경쟁 처음엔 나와 너는 함께하는 친구였는데 언젠가 나와 너는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 너를 밟고서려던건 아니었는데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렇게 됐다 처음엔 좋은 친구이고싶었는데 나와 너는 멀어졌다 나와 너를 갈라놓은건 나의 욕심이었을까 다른 무엇이었을까 시 2020.10.25
매듭 가느다란 실들이 만나 한번의 약한 매듭이 되고 약한 매듭이 반복되어 어느덧 단단한 매듭이 되었다. 가느다란 실과 같던 우리의 인연은 반복되는 우리의 인연으로 아무도 풀수없는 단단한 매듭이 됐다 시 2020.10.24
웃음 자신의 주변을 밝혀주는 웃음이 있는 사람 그 사람만의 밝음이 있다 힘들더라도 지치더라도 웃음이 있는 사람 그 사람만의 밝음이 있다 이 밝음이 퍼져 모두를 밝게만든다 밝음을 채울수있는 웃음이 있는 사람이 될수있기를 시 2020.10.20
물길 어디로 갈지몰라 산맥에 막히고 굽이쳤던 시간들이 있는 때때론 거세게 때때론 가늘게 하지만 단한번도 멈춘적이 없는 그런 물길이 있다 바다로 이어지는 단하나의 물길을 찾은 고요히 흐르지만 모든것을 품은 아무도 막을수없는 그런 물길이 있다 시 2020.10.17